사회생활 조언 대학에 가지 않고 취업해 시장에서 일을 다니는 20대 초반입니다 인생
대학에 가지 않고 취업해 시장에서 일을 다니는 20대 초반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 글을 올립니다직장내에 저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신 삼촌이 한분 계십니다 사람도 좋으시고 자존심이 쎄실 뿐이지 나쁜 분은 아닙니다 근데 같이 일할 때 마다 불편합니다 눈치도 많이 받고 일에 노하우가 없어 서툰 행동을 할 때마다 무안하게 만들 행동을 하십니다 그래도 제 역량이 부족한 것이니 불편해도 불평하진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원래 악의없는 험한 말이 기본 값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일하다 욕을 먹어도 큰소리를 들어도 모두 다 내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불만가지지 않습니다 “요즘 애들은 끈기와 책임감이 없다 mz세대는 너무 편하게 자랐다” 라는 말이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 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립니다불편하다고 쓴 삼촌에게 오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군대도 다녀왔는데 그걸 못하냐“ ”너 군생활 편하게 했나보구나“저는 군생활을 편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군대가 엄청 편해졌다더라 라는 말이 있어도 저는 절대 군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편하게 자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후회없이 열심히 군생활 마치고 전역했지만 쉬웠던 순간은 결코 없었습니다 군생활 중 사고로 손가락 끝마디가 절단됐었습니다 붙긴 했으나 제때 조치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움직일 수 없는 손가락이 되었습니다 명란젓 같이 생긴 마디가 달랑달랑 달려있던 모습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고작 손가락 하나겠지만 검지 없이 일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평생 적응할 자신이 없습니다 몸쓰는 일을 하기까지 많은 용기와 포기의 마음이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그래더 자랑스러운 사회인이 되고자 꿈을 위해 취업했습니다 그런데도 움직일 수 없는 고작 손가락 하나 때문에 일이 서투릅니다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애초부터 바라지 않았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하나의 단계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근데 오늘 저 말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 짧고 고통스러웠던 1년 6개월이 1년 6개월이라서 쉬웠던 순간이라고 폄하되는 것이 내다버린 트라우마를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그저 아무것도 모르기에 뱉은 말 한마디겠지만 남들은 그저 한귀로 흘릴 말 한마디겠지만 저한테는 저 말이 너무 아팠습니다 한귀로 듣고 흘릴 수 없었습니다앞으로 저도 사회생활을 해나가며 이런 상황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럴 때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님의 일머리를 보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네요.
나중에 같이 식사 혹은 술 드실 때가 있을 때
쓴소리 다 받고 넘길 수 있지만 군생활은 언급하지 말아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