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보안검색대 담배 안녕하세요 20살 처음으로 제주도 가는데캐리어 없이 백팩 매고 갈 거고
안녕하세요 20살 처음으로 제주도 가는데캐리어 없이 백팩 매고 갈 거고 백팩에 담배(연초) 라이터 담배꽁초케이스 넣어도 될까요 아니면 따로 말씀 드려야 되나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을 보니 저도 처음 혼자 여행을 준비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스무 살에 처음 제주도라니, 정말 설레시겠어요! 저도 첫 여행 때 혹시나 공항에서 문제가 생길까 봐 가방을 몇 번이나 쌌다 풀었다 했는지 몰라요. 특히 평소에 꼭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은 이게 비행기에 가져가도 되는 건지, 괜히 뺏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죠. 질문자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백팩에 담배와 담배꽁초 케이스를 넣는 것은 전혀 문제없습니다. 따로 신고하거나 말씀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라이터는 조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탁수하물(캐리어)에는 절대 넣을 수 없고, 기내에 반입할 때는 1인당 1개만 소지한 채로 직접 들고 타셔야 합니다. 가방에 넣지 마시고 주머니에 보관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보안검색대에서 가방에 라이터가 발견되면 번거로운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이 점만 꼭 기억해 주세요.
즐거운 여행인데 담배꽁초 케이스까지 챙겨야 하고, 흡연 구역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는 연초의 냄새나 꽁초 처리가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죠. 이런 불편함 때문에 저도 여행 갈 때는 연초 대신 액상 전자담배를 챙기곤 합니다.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깔끔하고 휴대도 간편해서 여행의 질이 훨씬 올라가더라고요.
모쪼록 즐겁고 안전한 제주도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