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지망생 선택과목 심화국어랑 영어권문화중에 고르려고 하는데 뭘 하는게 좋을까요??ㅠㅠ 정확히 각각 뭘
심화국어랑 영어권문화중에 고르려고 하는데 뭘 하는게 좋을까요??ㅠㅠ 정확히 각각 뭘 배우는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선택 과목으로 '심화국어'와 '영어권문화' 중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두 과목은 배우는 내용과 목표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와 학습 성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그리고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심화국어'는 이름 그대로 '국어' 과목을 더 깊이 있게 탐구하는 과목입니다. 단순히 문법이나 문학 작품을 배우는 것을 넘어, 학문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둡니다.
논리적 사고와 의사소통: 학문적 정보(논문, 연구 보고서 등)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글쓰기와 발표를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다양한 정보와 주장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논점을 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배웁니다. 토론과 토의 활동이 많습니다.
창의적 사고와 문화 활동: 언어 예술을 감상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합니다.
국어국문학, 언론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법학, 철학, 행정학 등 인문·사회 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논리적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
보고서 작성, 발표, 토론 등 실제적인 학문 활동을 미리 경험해보고 싶은 학생.
'영어권문화'는 영어를 도구로 사용하여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과목입니다. 영미 문학 작품을 읽거나, 문법을 깊이 파고드는 과목은 아닙니다.
문화 이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다양한 영어권 국가의 생활 양식, 풍습, 가치관, 사회 문제 등을 학습합니다.
영어 의사소통: 영어로 된 다양한 자료(영화, 노래, 뉴스, SNS 등)를 접하며 듣기, 말하기 능력을 기릅니다.
비교 문화 연구: 영어권 문화와 한국 문화를 비교·대조하며 서로의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활동을 합니다.
국제학부, 어학계열(영어영문학과), 관광통역, 항공 서비스 등과 관련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영어로 말하고 듣는 활동에 흥미가 있는 학생.
다양한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진 학생.
인문·사회 계열 진학을 희망한다면 **'심화국어'**가 훨씬 유리합니다. 대학 진학 후 필요한 학문적 글쓰기, 논리적 사고력, 발표 능력 등을 미리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학, 국제 계열을 생각하고 있다면 **'영어권문화'**를 선택하여 영어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 토론, 논리적 글쓰기를 좋아하고, 국어 공부를 통해 사고력을 확장하고 싶다면 **'심화국어'**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활동적이고, 영어로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영어권문화'**가 흥미로울 것입니다.
'심화국어'는 보통 보고서 작성, 발표, 토론 등 지필고사보다는 수행평가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영어권문화' 역시 발표, 역할극, 조사 보고서 등 활동 중심의 수행평가가 많습니다.
두 과목 모두 '진로 선택 과목'이므로, **대학 입시에 직접적인 점수로 반영되기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에 기록되어 학생의 관심과 역량을 보여주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진로와 관심사에 더 잘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세특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