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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선택과목 고민 여행지리할지 생윤할지 고민이에요 ㅠ고2 때 윤리와사상을 했는데 윤리는 진심 너무
여행지리할지 생윤할지 고민이에요 ㅠ고2 때 윤리와사상을 했는데 윤리는 진심 너무 안 맞아서생윤하기 좀 꺼려져요근데 수능 생각하면 생윤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조언 구합니다 ㅠㅠ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여행지리 vs 생윤, 고민 해결! (고2 윤사 경험 바탕)
안녕하세요! 고2 때 윤리와 사상을 하셨는데 잘 맞지 않아 생윤이 꺼려지지만, 수능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정말 중요한 선택이니만큼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과목별 특징 및 학습 난이도
생활과 윤리 (생윤)
과목 특징:
현대 사회의 다양한 윤리 문제 (생명 윤리, 환경 윤리, 정보 윤리, 분배 정의, 평화 등)를 다루며, 각 문제에 대한 주요 사상가들의 입장과 해결 방안을 배웁니다.
윤리와 사상보다 다루는 사상가의 수가 적고, 개념이 비교적 얕게 다뤄집니다. (물론 생윤에서만 다루는 사상가나 쟁점도 있습니다.)
시사적인 이슈와 연결될 때가 많아 흥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학습 난이도:
개념 학습: 윤사보다 개념의 깊이는 얕지만, 사상가별 입장 차이와 미묘한 표현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 단어, 한 문장 차이로 오답이 되는 함정 선지가 많습니다.
문제 풀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제시문을 꼼꼼히 읽어 숨겨진 함정을 찾아내는 논리적 사고력이 요구됩니다. 특히 '모든', '오직', '반드시' 같은 절대적 표현이 들어간 선지에 주의해야 합니다.
암기량: 주요 사상가의 이름, 주장, 특정 개념에 대한 입장은 명확히 암기해야 합니다.
시간 소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개념이 잡히면 고득점이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여행지리
과목 특징:
지역별 지리적 특성, 문화, 산업, 관광 자원 등을 학습합니다.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의 내용 중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 재구성된 과목입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많아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여행에 관심이 많다면 더욱 재밌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주로 암기 기반이며, 자료 해석 능력 (지도, 그래프, 통계)도 중요합니다.
학습 난이도:
개념 학습: 지역별 특성과 관광 자원 등을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지도상 위치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문제 풀이: 주로 자료 해석 (지도, 통계, 그래프) 문제와 개념 암기 확인 문제가 출제됩니다. 함정 선지가 생윤만큼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암기량: 생윤보다 순수한 암기량이 많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지역별 특징, 문화유산, 축제, 산업 등을 외워야 합니다.
시간 소요: 개념 암기와 자료 해석 연습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하여 성적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번 외운 내용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유리합니다.
2. '윤리와 사상'이 안 맞았는데 '생활과 윤리'는 괜찮을까?
윤사와 생윤은 뿌리가 같은 '윤리' 과목이지만, 접근 방식과 초점이 다릅니다.
윤리와 사상: 서양 윤리 사상사(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동양 윤리 사상(유교, 불교, 도교 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각 사상가의 철학적 배경과 이론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생활과 윤리: 윤리 이론 자체의 깊이보다는 현실 사회 문제에 윤리 이론을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사상가 A는 환경 문제에 대해 이렇게 주장한다', '사상가 B는 죽음에 대해 저렇게 주장한다' 식으로 구체적인 쟁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만약 윤사가 '너무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깊이' 때문에 힘들었다면, 생윤은 상대적으로 덜 추상적이고 실용적인 문제에 집중하므로 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상가별 입장 구분'과 '헷갈리는 선지 판단'은 생윤에서도 핵심입니다.
3. 수능 선택 과목으로서의 유불리
응시 인원:
생윤: 압도적인 1위 (사탐 선택자의 절반 이상). 표본이 매우 두터워 백분위 확보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여행지리: 응시 인원이 매우 적습니다. 표본이 적어 특정 회차에서 고난도 문항이 나오면 표준점수나 백분위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학습 효율:
생윤: 한번 개념을 완벽하게 다져놓고 꾸준히 기출 및 변형 문제로 함정을 피하는 연습을 하면 안정적인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인강 콘텐츠가 매우 풍부하여 학습 자료 접근성이 좋습니다.
여행지리: 암기량이 많지만, 암기에 강하다면 비교적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엽적인 내용이나 생소한 자료가 나오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인강 콘텐츠가 생윤만큼 다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교 내신과의 연계:
현재 고2이시니,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개설하는지, 그리고 어떤 선생님이 가르치시는지 중요합니다. 내신과 수능을 함께 가져갈 수 있다면 효율적입니다.
4. 조언 및 최종 선택 가이드
현재 님의 상황을 고려한 조언입니다.
생윤이 '추상적'이라 싫었다면, 다시 시도해 볼 만합니다.
생윤은 윤사와 결이 다르니, '윤리'라는 이름 때문에 미리 포기하지 마세요. 생윤 인강의 맛보기 강의를 꼭 들어보세요. 특히 개념 강좌의 1강을 들어보면서, 선생님의 설명 방식과 과목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윤사 때 **'사상가 이름 외우기'**나 **'선지에서 함정 피하기'**가 힘들었다면, 생윤도 같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연습으로 극복 가능합니다.
여행지리는 '암기'에 자신 있다면 시도해 볼 만합니다.
지리 과목은 암기할 내용이 많습니다. 지명, 특산물, 문화, 지형 등 암기에 강하고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여행지리가 더 재미있고 점수를 따기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암기에 약하다면, 방대한 양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인 수능의 선택:
수능 성적의 안정성과 자료의 풍부함을 고려한다면, 생윤이 훨씬 유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정보 공유나 인강 선택의 폭이 넓어 학습에 어려움이 덜할 것입니다.
만약 사탐을 2개 선택해야 한다면, 생윤 + 사탐 다른 과목(예: 사회문화) 조합을 많이 합니다. 혹은 한국지리/세계지리를 이미 배웠다면 여행지리 대신 기존 지리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최종 결정 가이드:
생윤 맛보기 강의 최소 2~3개 이상 들어보기: 여러 강사(임정환, 이지영, 최진기 등)의 생윤 개념 강의 맛보기를 들어보고, '이 정도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판단해보세요.
여행지리 교재 훑어보기: 여행지리 교재를 펼쳐서 목차와 내용 구성, 자료 형태 등을 살펴보세요. 외울 내용이 많아도 흥미를 잃지 않고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세요.
내 성향 파악:
논리적 사고와 꼼꼼한 선지 분석에 자신 있다면: 생윤
암기와 자료 해석, 지도 보기를 즐겨 한다면: 여행지리
고2는 아직 시간이 충분합니다. 지금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한번 선택한 과목은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이 해결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