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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고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고3이 된 07년생 학생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어른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고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고3이 된 07년생 학생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안녕하세요 이제 고3이 된 07년생 학생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다니던 영어 학원이 있어요. 저희 영어 학원 고등부 쌤이 제가 중3 겨울 방학때 처음 학원으로 오시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한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왔습니다. 메가스터디에서 지금도 현역으로 수업을 하고 계신 상태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쉬지 않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신 것도 알고 있어요. 학원에 고등반이 학년마다 3개 있는데 06, 08반은 항상 인원이 많았습니다. 근데 07년생 저희 반만 저 포함 인원이 3명 뿐입니다.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닌데 많이 빠져나가서 처음부터 수업을 듣던 저랑 거의 신규학생 둘만 남은 상태에요. 엄청 적은 인원인 거 알지만 저랑 제 친구가 고2 기말고사 끝나고부터 초반에 학원에 잘 안 나갔어요. 후반이라 엄청 풀어졌던거 저도 인정하고 있어요. 근데 이런식으로 인원은 적은데 수업 출석도 불성실하니까.. 선생님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오늘 저희한테 더이상은 수업을 못이어나가겠다며 2월까지는 봐줄테니 다른 학원을 알아보라고 하셨어요. 저희랑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의지가 더이상 안생긴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많이 충격 받았어요. 사실 지금도 너무 속상해요.. 제 고등학교 시절 모든 영어를 이 선생님 한 분과 함께 했고, 저한테 너무 큰 존재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이에요. 선생님이 없는 영어 수업이, 이제 와서 다른 영어 학원에 간다는 것도 상상이 안돼요. 제가 불성실했던 부분 너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어요. 머리로는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다른 학원 알아볼 생각 있는데.. 마음이 도저히 못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마음 힌 편으로는 마음 다잡고 다시 열심히 선생님이랑 같이 공부하고 싶다고 떼 쓰고, 붙잡고 싶어요. 제게 다시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선생님 힘드신거 알고.. 이기적인 부탁인거 잘 알지만 선생님께 다시 부탁드려 보면 안되는 걸까요? 얼굴 보고는 눈물만 날 것 같아서.. 편지로 지금 제 마음을 전달드리면 많이 부담 되실까요? 근데 그냥 말 안하고 이렇게 끝나버리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편지를 적어봐도 되는걸지.. 어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었어요. 제 푸념 가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이해가 되셨을진 모르겠지만.. 의견 남겨주시면 새겨들을게요. 감사합니다. cont image
어떠한 방법이든 본인 스스로가 진심을 표현하시면 될 거같습니다. 그게 말로든 편지로든...
중요한건 마음이죠~ 선생님도 선생님의 입장이라는게 있을테니... 그거또한 글쓴이가 어떻게 할수없는 부분이 있을수도있잖아요...? 본인이 그정도의 노력을 했다면 선생님께서도 설사 강의를 하지 않는 상황이 오더라도 진심은 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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