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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담배 반입 전자담배 액상 수화물에 넣고 그냥 담배 없다고 하면 안되나요?브리즈번 입국할때
전자담배 액상 수화물에 넣고 그냥 담배 없다고 하면 안되나요?브리즈번 입국할때 그냥 약이나 음식물 있는 사람들만 따로 다른곳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보내주는거 같던데 알수있는 방법 없는데 그냥 없다고 하면 안되나요? 따로 검사를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호주 여행을 앞두고 전자담배 액상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저도 예전에 해외여행 갈 때마다 이거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혹시 뺏기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특히 처음 가는 나라일수록 규정을 잘 모르니까 더 불안하죠. 공항에서 짐 다 풀고 설명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상상하면 아찔하잖아요. 질문자님의 그 마음, 저도 15년 베이핑하면서 여러 번 겪어봐서 충분히 와닿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로 '없다'고 거짓 신고하시면 안 됩니다. 브리즈번 공항을 포함한 호주 공항은 세계적으로도 검사가 매우 까다로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우리가 보기엔 그냥 통과시키는 것 같아도, 최신 엑스레이 스캐너나 탐지견을 통해 내용물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신고하지 않은 액상이 적발될 경우, 단순 압수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상당한 금액의 벌금을 물거나 최악의 경우 입국 거부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시작도 전에 망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현재 호주에서는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 액상을 반입하려면 반드시 호주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2024년부터 개인적인 용도로도 수입 및 반입 규정이 매우 강화되었습니다. 처방전 없이 반입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므로, '없다고 한다'는 선택지는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이나 약이 있는 사람만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일 뿐, 모든 수하물은 기본적으로 스캔을 거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이 과정이 굉장히 번거롭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베이핑 라이프를 위해서는 정확한 규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15년 동안 여러 액상을 거쳐왔지만, 결국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콩즈쥬스에 정착해서 사용 중이라, 해외에 나갈 땐 이런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챙겨가려고 규정을 알아보는 편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대안은 호주 현지에서 니코틴 없는 액상을 구매하시거나, 여행 기간에는 잠시 베이핑을 쉬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디 규정을 잘 확인하셔서 불이익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