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심 두통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르겠는데 몇년 전부터 밝은 빛을 보거나 전등, 햇빛을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르겠는데 몇년 전부터 밝은 빛을 보거나 전등, 햇빛을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급격하게 피로해지고 이마쪽 머리에 두통이 있어요. 가끔 뇌가 옥죄는 어지러움도 동반되고 움직여 걷기도 힘들어지고 메쓰꺼움이 몰려와요. 제가 감각이 좀 예민한 편이라고 넘걌는데 이게 가끔 일어나는데 한번 일어나면 그날은 거의 일상생활이 잘 안되는 수준이에요. 낮잠 자도 비슷한 편이고요..ㅜ진통제를 먹거나 아예 하룻밤을 자면 괜찮아지는데이거 굳이 병원 안가도 되는거죠..? 진통제 먹고 버틸만한거면 괜찮죠?
말씀해주신 증상은 단순한 피로 또는 감각 예민함으로 넘기기엔 경과가 길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 조합은 의학적으로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밝은 빛(햇빛, 전등 등)에 민감함 (광과민성)
• 걷기 어려울 정도의 전신 증상 (메스꺼움, 움직임 저하)
• 편두통: 특히 광과민성과 메스꺼움, 한쪽 머리 통증, 활동 시 악화 등 동반 시 가능성이 높음
• 뇌압 이상 (고/저압성 두통): 머리가 조이는 느낌, 자세 변화 시 악화
• 신경과 질환 (예: 시신경염, 소뇌 관련 이상 등)
• 안과 질환 (예: 눈의 굴절 이상, 빛번짐, 백내장 초기 등)
• 기질적 뇌질환: 드물지만 몇 년간 지속되고 악화된다면 MRI나 CT로 확인이 필요할 수도 있음
진통제로 버틸 수 있다고 해도, 병원 진료는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증상이 수년간 지속, 점점 일상생활을 마비시킬 정도, 빛에 민감, 두통+어지러움+메스꺼움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닙니다.
1. 신경과 – 두통, 어지러움, 시야 이상 평가
2. 안과 – 시각 피로, 광과민성 원인 확인
3.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 감각 과민, 스트레스 등 동반 확인
진통제는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거나 중요한 질환을 놓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가까운 신경과 또는 안과에 예약 잡으시길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조기에 진료받으면 치료도 간단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훨씬 편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