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도 백수인 친구가 있어요.근데 말싸움나면 저희가 30살이 좀 안되었는데오래 알고 지낸 7명으로 캠핑 두제의 단톡방을
저희가 30살이 좀 안되었는데오래 알고 지낸 7명으로 캠핑 두제의 단톡방을 만들었어요.뭐 말싸움이 나면저희 나이에 연봉 5000인 친구가 있는데얘랑 진짜 무지성 아무 준비안하는 백수가 말싸움이 났어요.별 것도 아닌 주제로.5000을 1년에 벌면 우리나이에 확실히 많이 버는거잖아요?그럼 그 5000 버는 친구가 아무것도 아닌 백수새끼가 아가리만 오지게 터네 ㅋㅋㅋㅋㅋ니 뭐 됨?이런식으로 톡방에 톡을 날리더라구요?결국 백수가 되면 안되는 단적인 예시를 보여주지않나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며친구라 생각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이 서로 있고 이렇게 뭔 차이가 나면 친구가 될 수 없겠구나 결국.그런 생각이 들던데 여러분들 첨언해주세요.
친구인지 아닌지는 평소에 당사자들이 제일 잘 알지 않나 싶습니다. 친구라고 생각하고 싶거나, 친구인 척을 한다고 해서 다 친구는 아니죠. 그냥 같은 단톡방에 있는 동창이라고 해서 그게 다 친구인 것도 아니구요.
저도 20년 넘게 알고 지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잘 된 친구들도 있고, 잘 안풀린 친구들도 있어요. 지금도 종종 만나서 사는 얘기도 하고 옛날 얘기도 하지만 우리가 만나면 사회적 지위고 상하관계고 그런 거 없이 순수하게 옛날에 모여서 놀던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그 친구들은 서로에게서 서로의 옛날 모습을 봅니다. 지금 누가 대기업 다니고 누가 현장 팀장이고 그런 거는 궁금하지도 않고 중요한 일도 아닙니다. 어릴 때 노래방 PC방에서 같이 놀던 그 친구랑 지금도 노는 그런 느낌으로 만나요.
사람마다 인간관계란 게 각자 다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겉모습을 보고 관계가 정해지는 건 그다지 친구관계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그런 관계는 사회에도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