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돌아가셔서 아빠가 저랑저동생까지 혼자 키우셨는데아빠가맨날 저희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다해줬어요 혼자 애둘키우는게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너무 고마워요…근데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종종아빠한테 성질내고 아빠가 자꾸 걱정해주고말거는게 귀찮게 느껴지고 그럴때가 많아요..너무ㅠ죄책감들어요 제가너무 밉고그럴때마다 뭐 제대로 하는것도 없으면서 아빠한테짐만 되는것같고 저때문에 아빠가 힘들게된것같고 그래요동생은 아빠한테 저처럼 성질안내고 잘지내서 아직어려서그런진 모르겠지만..그래서ㅠ자꾸저만 없으면 둘이 행복해질것같고 그래요 제가뭐라고 아빤 저한테 그렇게까지 지원해주는지도 모르겠어요..아빠한테 그렇게 잘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해서..그래서 너무 미안하고 제가 싫어져요또 아빠가 정말 잘해줬는데 아빠가 묵묵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말동무가 되어주진 못했거든요 성별도다르기도하고 그래서 좀 그동안 외롭다고 느껴졌어요..친구들이 엄마랑 학교얘기도 하고 선생님욕도 하는 그런게 너무 부러웠어요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저는 아빠가 근무 가는날도 많고 아빠가 말했다싶이많이 묵묵하셔서 먼저 말을 해도 별반응을 안해줬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친구들이 많이 부러웠어요그래도 그동안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갑자기 엄마가 너무 그리워져요..아빠가 다정하고 묵묵하셔도 시원시원하고 불같은엄마랑 같이 있으면 너무 좋았거든요.. 아빠가 계속 참다 참다가심하게 화내시는 성격인데 이게 너무 힘들었거든요근데 엄마가 계실땐 엄마가 그때그때 화내주니까아빠가 심하게 화낼일도 거의 없고 되게..엄마아빠가같이 있었을 때가 되게 행복했었던것같아서 엄마가 계속 살아계셨다면 하고 생각하다보니까 너무 서러워요 아빠도 엄마가 있었으면 더 행복했을것 같고너무 안됐고 엄마가 밉기도 했어요요즘 너무 아빠에 대한 죄책감이 심하게 들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대학교 가는것도 돈이 너무많이들어서 솔직히 너무 미안해요…자꾸 가족여행갈때 엄마도 있었으면 더좋았을텐데집에 엄마가 있었으면 더 씨끌벅적하고 재밌었을텐데엄마가 있었으면 동생성격도 더 서글서글하게 크지 않았을까이런생각이 안멈춰서 너무 힘들어요엄마가 저를 엄청 아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너무 보고싶어요 꿈에서라도 너무 만나고싶어요………만나서 한번이라도 대화하고싶어요..이런글 써봤자 달라지는것도 없고 엄마가돌아오지도 않겠지만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서라도말하고 싶었어요.. 이모나 고모나 다른 가족들이힘든일 있으면 언제든 말해라 그렇게 말하긴 했는데말을 못하겠어요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라서귀찮게 하는것같고.. 이런무거운얘기는 친구한테는못하겠어서.. 어떻게해야 빨리 이런마음을 없앨수 있을까요..원래 괜찮았는데 갖자기 너무 감정이 올라와서너무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