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는 90일 좀 넘었고 동갑 둘 다 학생이에요남자친구는 모쏠이고 저는 열번 넘게? 연애를 해봤어요저는 애정결핍이 심하고 남자친구도 그걸 알아요!초반에는 남자친구가 표현을 잘 못해서 속상한 일이 많았고 자주 다투고 또 화해하면서 남자친구가 많이 변해줬어요표현도 잘해주고 안부리던 애교도 부려주고 연락도 자주 해주고..제 문제는 사랑을 확인받기 위해 싸움을 유발하고 헤어지자 해요속으로는 헤어질 생각이 조금도 없으면서, 붙잡아주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기위해 시도때도 없이 헤어지고 했어요그런데 그게 너무 반복되었는지, 헤어지자 하니 결국엔 미안하다고 더이상 붙잡지 않더라구요예전엔 헤어지자 하면 집 앞에서 몇시간을 기다리고 제 앞에서 무릎 꿇으면서 빌던 사람인데..처음에는 변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남자친구를 떠나게 했나봐요저는 헤어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사과하면서 붙잡았어요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제가 너무 조급해서 그냥 또 끝내겠다 했어요역시나 안붙잡더라구요붙잡을걸 원하고 한 말은 아니지만 너무 속상했어요만난 사람중 가장 착하고 잘해주던 사람인데..결국 제가 울고불고 난리를 치면서 집앞에서 울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남자친구가 그걸보고 안헤어질테니 집에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지금은 헤어지잔 말 하지말기로 약속하고사귀진 않는데 사랑해란 말은 하고 또 가깝지는 않은 사이에요근데 남자친구가 헤어질때 사랑해서 놓아준다고 하더라구요본인은 절 계속 좋아할테니, 저는 본인을 잊으라고..더이상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고 수많은 헤어짐을 당해서 속이 썩어버렸다고.또 상처주고 또 싸울것 같고 더이상 감정을 다 쏟기가 싫다고.전 남자친구한테 더이상 상처주기 싫고 이번에 정말 깨달음을 얻었어요사실 남자친구가 생각이 바뀌어서 다시 저를 떠날까 걱정돼요제가 어떻게 남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또 나쁜 습관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