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3 여학생입니다 저에게는 1년 전까지 학교를 같이 다녔지만 이제는 같이 다니지 않고 교회에서 일요일마다 만나는 베프가 있습니다이 베프A랑은 연락도 거의 매일 하고 서로 흑역사도 많이 알고많이 싸웠고 또 힘들 때 서로 위로해줘서 이제는 체면 안차리고 편하게 모든걸 말할 수 있는 너무나도 좋은 친구 사이 입니다 그리고 초6에 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중1에 다시 돌아온 친구B도 있습니다 이 친구B랑은 사실 초4부터 같이 컸고 정말 잘 맞고 성격도 비슷했고 둘이서 뭐든지 항상 같이하고 또 라이벌도 되는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B가 유학을 갔을 때도 저랑은 간간이 연락을했습니다 이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돌아온거라 막 알리고 다니기가 좀 그래서 이 친구가 돌아왔다는 사실은 한동안 저만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 특별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친구B가 유학을 가고 나서 6학년이었던 저는 한동안 정말 외로웠고 B같은 친구는 다시 못 사귈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그리고 중1때부터 A랑 급격하게 친해지게 되었고 정말 재밌게 지냈습니다B랑 A도 아는 사이였는데 엄청 친하진 않았습니다그리고 이제 B는 다른 학교에 다니고 연락은 저랑 생각날 때마다하고 오랜만에 만나서 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년동안 안보다가 만나니 살짝 어색했고 이 친구의 성격도 ,생각도 예전처럼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같이 친구였던 다른 애들말고 저랑 제일 연락을 하고 만나서 놀고 그랬으니까 뭔가 제가 더 친한 거 같아서 괜히 으쓱거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친구와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습니다저는 A도 좋아하고 B도 좋아하는데 다같이 만나면 A는 B를 너무 오랜만에 만나니까 새로운 사람이니까 나를 제쳐두고 둘이서 너무 붙어다닐까봐 걱정을 했습니다 사실 A가 친화력이 되게 좋아서 사람들이랑 다 빨리 친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저희랑 놀고 있어도 그 사람에게 너무 잘해주고 둘이서 많이 붙어 있거든요 ㅠㅠ그런데 오늘 A랑 B랑 친구들 두명이랑 저랑 ,이렇게 5명이서 놀았습니다 그런데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약속시간에 늦어서 A랑 B가 먼저 만났고 제가 갔을 때는 이미 둘이 많이 친해지고 붙어다니는 상태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살짝 마음이 복잡했는데 친구들이 다 친해질 수 있는건데 그걸 보고 힘들어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그냥 나도 같이 잘 놀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A는 저랑 항상 붙어다녔는데 B랑 팔짱끼고 계속 붙어다니고 앉을때도 항상 제 옆에 앉았었는데 B 옆에 계속 앉고 그런걸 보다보니까 너무 속상했습니다 뭔가 A랑 제가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고 B도 저를 제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둘이서만 말하고 웃고 붙어다니는걸 보니 기분이 계속 안 좋고 복잡했습니다 그래서 노는 동안 저도 A에게도,B에게도 말도 잘 안하고 축 처지더라구요..사실 저도 같이노는 친구3명이랑 있을때 항상 A랑 둘이 붙어다녔거든요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근데 A랑 B가 둘이서만 저러고 있는걸 보니 저랑 같이 놀았던 친구들 마음도 이렇게 속상했을까 싶고.. 미안하더라구요 A가 워낙 리액션이 좋고 활발하고 낯을 안가려서 B도 좋아하는거 같은데 A랑B랑 다음에 따로 만나서 노는거는 진짜 상상만해도 너무 싫고요 ㅠㅠ 기분이 별로 안 좋아서 B한테 말도 평소처럼 못하고 같이 말도 말이 못해서 저보다A가 더 좋아서 둘이서 더 친해지는것도 너무 싫어요 ㅠㅠ 사실 B랑 저랑 둘다 ,,틱틱대고 ,어쩌라고,, 이런 포지션이거든요 말투랑 성격이 진짜 비슷해요 그래서 A가 뉴 페이스인 B랑 더 친하게 지낼까봐 걱정돼요제가 이렇게 느끼고 속상한 이유는 아마 둘다 저랑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고 , 또 제가 둘 다 엄청 좋아하기 때문일거에요또 제가 베프이고 싶고 가장 친하게 지내고 싶은 센터병,주인공병 같은 거일수도 있을것 같구요이제 다같이 이렇게 노는 일이 더 생길텐데 그때마다 이런 기분을 느끼고 힘들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자존감도 떨어지구 정말 왠지모르게 너무 위축돼고 자신감이 사라집니다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지 또 이 속상하고 불편한 감정은 왜 이러는 건지, 그리고 위축되거나 자신감이 없어지지 않을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조언 좀 부탁 드려요 ㅠ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고,

두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에 집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