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중학생인데 같은학교를 다니는 여자애가있었습니다. 그애는 저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애한테 장난고백을했는데 그애가 받아주었습니다. 솔직히 마음이 아예없던건아닌데, 일단 받아줬으니 기뻤습니다. 제가생각해도 좀 쓰레기였죠, 그러다가 제가 2주정도 되었을때 말했습니다. 장난고백이였는데 제마음은 진심이라고 그런데 장난고백이였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나봅니다. 그후 몇일 말이 없다가 차였습니다. 그런후에 몇번을 잡아보았지만 모두 놓치고, 차단까지 당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애가 차단을 풀었길래 팔을 걸어봤습니다. 받아줬습니다. 친친도 넣어줬어요. 의아했습니다. 헛된 상상도많이하고, 하지만 공통지인통해 들었는데, 저와다시 친하게지내고싶다고합니다. 저번주에수학여행을 갔는데 딱 수학여행갔을 이틀동안만 갑자기 차단을 하고, 주말에 팔이 왔습니다. 일단 왜 차단을 했는지,그리고 왜친해지고싶은지 너무 궁금하고, 저는 미련이남았는데 친구사이로지내는게나을까요. 아니면 재결합을 할수있을까요. (제친구 통해들었는데 재결합은 절대안한답니다.)
말씀만 들어도 마음이 많이 복잡하실 것 같아요. 중학생 시절에 겪는 이런 관계는 첫사랑이나 첫 연애 경험인 경우가 많아서 더 크게 느껴지고, 또 감정의 진폭이 커서 힘들 수 있습니다.
전여친이 다시 친해지자고 하는 이유는 꼭 재결합을 원해서가 아니라, 같은 학교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예전처럼 서먹한 관계보다는 편하게 지내고 싶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친구분을 통해 “재결합은 절대 안 한다”고 들으셨다면, 그 부분은 받아들이시는 게 마음을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은 일단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 불편하지 않게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다시 잘 지내게 되면 자연스럽게 대화도 하고 웃을 일도 생기면서, 예전의 상처도 조금씩 옅어질 거예요.
또 본인도 이 과정을 통해 감정이 정말 ‘미련’인지, 아니면 그냥 추억에 대한 아쉬움인지 더 분명히 알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