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랑 잘 사귀고 있는 대학생입니다여자친구랑 전화하면서 전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던중 여자친구가 말 안하면 저를 속이는거 같다고 저한테 먼저 말을 해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숏컷한 여자랑 사귀었다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때 당시 나이는 고등학생 1학년이였다고 합니다 연애 기간은 1년 안되게 사겼다고 하고 그 이후로는 남자만 만났습니다 어린 나이기도 하고 아직 커가는 나이니 본인의 성정체성 혼란이 충분히 올수있다고 믿고싶은데 지금은 이성을 좋아한다고 말을 하지만 뭔가 말 못할 찝찝한 느낌이 있는데 계속 사귀는게 맞을까요? 물론 저는 여자친구를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동성애에 관해서 정말 극단적이게 보수적이여서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참 복잡한 마음이시겠어요. 여자친구분을 많이 좋아하지만, 평소 동성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때문에 혼란스러운 건 당연합니다.
여자친구가 솔직하게 먼저 이야기해준 점은 분명 신뢰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린 시절 성정체성 혼란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지금은 이성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고요.
하지만 중요한 건 질문자님 본인의 감정이에요. 여자친구의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고 지금은 질문자님을 좋아한다고 하니, 그 부분을 믿어주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물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그 찝찝함이 앞으로도 계속 마음을 괴롭힐 것 같고,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면 관계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