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에 신혼여행을 가는데 7/14 13:20에 인천공항 출발, 19:30에 로마 도착 / 7/28 20:30에 파리 출발 15:30 인천 도착 비행기표만 예매하고 중간에 이동하는 교통수단과 호텔을 예약을 못했습니다ㅠㅠ우선 제 생각은 로마(3일)->이탈리아남부(3일)->피렌체(2일)->베네치아(2일)->파리(5일) 로 구상하고있고원래는 밀라노1일 파리4일 생각했다가 빠듯할까봐 밀라노를 뺐는데 파리 대신 더 오래 머물면 좋을 곳 추천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 동선대로 이동해도 괜찮은지, 나라별 머무는 기간 분배, 이동할 때 교통수단은 어떤걸 이용해야되는지 등등 추천 부탁두립니다

일단은 "이탈리아남부" 라는 마을이나 동네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세워야 할 것 같고, 여행지 별로 머무는 시간은 각자 짜기 나름이라 애초에 정답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가령 고대 로마 제국의 팬이라거나 대단히 독실한 가톨릭교도거나 하다면 3일이 아니라 일주일을 로마에 있으라고 해도 좋아라 할 것이고,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정말로 옛날 유적 보는 데도 관심 없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도 관심이 없다면 굳이 로마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가톨릭의 가 자만 들어도 밥맛이 떨어진다는 사람에게는 반나절을 있으라고 해도 싫어할 테죠. 즉 가고자 하는 관광지(도시가 아니라 건물 단위로)를 쭉 열거한 다음 이거 3일, 3일, 2일로 괜찮으냐... 하고 질문하신다면 모를까(이마저도 각 장소에서 얼마나 쓸 것인가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여전히 난처하긴 하지만), 저 정도 가지고는 "좋네여.ㅎㅎ" 하는 원론적인 답밖에는 못 하겠습니다.

다만 굳이 하나 덧붙인다 하면 14~28일이면 15일인데, 일정 짜신 걸 다 합치면 딱 15일입니다. 그런데 로마 도착이 저녁이고, 공항에서 빠져나가는 데 시간이 은근히 오래 걸리므로 첫날은 숙소 도착해서 짐 푸는 걸로 끝날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즉 로마에서 하루 빠져서, 3일이 아니라 2일이 될 겁니다.